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에서는 15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동아리 ‘YOU & I’와 ‘하늘빛 중창단’, ‘밴드부 어울림’, 파크골프 팀으로 이뤄진 2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경상북도 영천시 오산리에 소재한 대안교육기관 산 자연학교에서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사랑 나눔 잔치를 펼쳤다.
2007년 3월 6일 개교한 대안교육기관 산 자연학교(교장 이채영 신부)는 2002년에 개교한 경북 영천시 화북면 ‘오산자연학교’를 그 모체로 해 ‘주체적이며 세상만물과 친교를 나누는 우주시민(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주체, 분화, 우주발전의 3원칙에 따라 교육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초등 9명, 중등 15명 등 24명의 학생이 23명의 교직원들과 생활하고 있다.
산 자연학교 강당에서 이뤄진 ‘영천 산 자연학교 학생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는 5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 내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상의 목소리로 이름난 하늘빛 중창단의 ‘Sing(노래해)’, ‘하나님의 음성을’ 등의 중창과 밴드부 어울림의 박군오 학생 오카리나 연주(Amazing grace)와 ‘마법의 성’ 독창으로 진행됐으며, 하늘빛 중창단의 맑은 노래와 악기 연주를 경청한 산 자연학교 학생, 교사, 내빈들은 크나큰 환호와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잔치의 마지막에는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다함께 ‘사랑으로’ 곡을 합창하며 흥겨운 사랑 나눔 잔치의 의미를 더했으며, 봉사동아리 ‘YOU & I’ 부원들은 외부 활동으로 학교 주변과 주방을 깨끗이 청소했다.
또 경북영광학교에서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파크골프 활동은 비로 인해 시행하지 못하고 다음 행사로 미뤄 아쉬움을 남겼다.
이예숙 교장은 “지금까지 장애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지원과 도움을 받기만 했던 우리 학생들이 사회 환원과 통합 차원에서 찾아가는 봉사활동 동아리를 구성했으며, 해를 거듭해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병원, 교도소, 독거노인, 폭력가정, 대안학교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봉사활동과 공연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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