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남부동(동장 하기태) 전역이 말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거듭나 주위의 관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 도동네거리의 어지러웠던 간판정비 및 주남로 남천식재를 기점으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도시 이미지 개선사업이 영천IC 입구 과일판매대 정비까지 마무리함으로써 눈에 띄게 그 성과가 나타나 남부동 주민뿐 아니라 내방객의 눈까지 즐겁게 하고 있다.
도동네거리의 무질서했던 간판 정비가 입소문을 타면서 영천의 명소 도남동 한우숯불촌 및 주변업체도 동참해 50여 개소의 광고판을 정리했으며 운전자의 안전에는 무용지물이었던 주요도로변의 탈색된 방호벽들도 선명하게 도색하고 도동네거리 자투리땅에는 돌화단에 연산홍을 피운 소공원까지 조성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영천IC 입구에 위험천만하면서도 도시미관을 해치던 과일판매대를 인도 안쪽으로 10동을 나란히 배열하고 영천과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간판까지 얹어서 판매하는 주민과 구매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관문이미지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점이다.
거기다 남부동을 관통하는 국도 4호선의 법면의 잡목을 무성해 지기 전에 제거하고 있어 더욱 깨끗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간판 정비에 참여한 업체대표 및 주민들이 “어려운 경기지만 속 시원히 간판이 정리되고 마을 곳곳이 단정해지니 내 얼굴이 깨끗해진 느낌이다”라고 반응하자 하기태 남부동장은 “자발적 협조에 감사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도심 속 빈 공간에 벚나무, 배롱나무 등을 식재해 조화롭고 성숙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역에 대한 강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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