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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미래형 자전거 부품 R&D 센터’ 건립

이원석(문엄) 2009. 5. 5. 10:06

영천에 ‘미래형 자전거 부품 R&D 센터’ 건립 
2009 1회 추경예산 ‘자전거 산업 육성 20억’ 확정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정부의 2009년 1회 추경예산에 ‘자전거 산업 육성 20억’이 최종 확정됐다.

당초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투자 예정인 자전거 산업 육성 R&D 사업비 60억원을 타 지역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금번 추경에서 관철시켜 경북에서도 자전거 R&D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

경북도는 자전거 산업을 지역의 녹색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지역 자전거 산업 인프라의 강점과 타 지역과 비교우위의 논리를 개발ㆍ중점 부각해 수차례 중앙정부, 국회 등을 방문, 관련 예산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정희수(영천) 의원, 최경환(경산)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20억은 지역 자전거 부품업체의 기술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천의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국내 유일한 ‘미래형 자전거 부품 R&D 센터’ 건립(150억) 등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해 초경량 프레임, 첨단 구동 변속 모듈, 신소재 섬유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연구 등을 통해 국민 보급형 자전거를 개발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시행하는 ‘자전거 산업 R&D 사업’에 지역 연구원과 관련 기업체들이 참여해 R&D 예산을 확보해서 생산과 연계된 실용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국비 20억과 지방비를 투자해 자전거 산업 육성(2018년까지 280억 투자)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 하이브리드 자전거 부품 생산 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