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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모셔와 목욕후 점심, 다과로 친딸 노릇

이원석(문엄) 2009. 4. 8. 18:29

차량으로 모셔와 목욕후 점심, 다과로 친딸 노릇
임고면 생활개선회 5년째 목욕 봉사로 참된 효 실행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임고면 생활개선회(회장 조숙자)는 8일 임고면 관내 할머니 100여명을 모시고 완산동 소재 프린스목욕탕에서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고령의 노인들이 대부분인 임고면의 경우, 마을마다 순번을 정해 생활개선회원들이 할머니를 모시고 와 정성스레 목욕을 시켜드리고, 친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목욕봉사는 올해 15회째로 20여명의 회원들은 거동하기 불편한 할머니들을 일일이 차량으로 모시고와 목욕 후 임고 집 앞까지 모셔다 주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회원들 각자 분담해 준비해 온 과일, 떡, 국 등을 준비해 맛깔스런 점심과 다과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숙자 회장은 “어르신들이 매년 잊지 않고 이날을 기다리며 흐뭇해하시는 것을 보고 오히려 즐겁게 함께 봉사해온 회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며, 주변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겸손해했으며, 임고면 생활개선회는 평소 소외된 이웃이나, 마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면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