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임경만 (주)천연식품 대표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5대 식초회사 중 하나이며 국내최초로 현미식초를 개발한 (주)천연식품은 1976년 부산에서 설립돼 경남 양산으로 이전 후 33년간 다양한 식초제품생산에 매진해오다 공장 시설의 노후화, 제품 원료 및 지하수 문제로 새로운 이전장소를 고민하던 중 경상북도의 기업형 가공산업 유치ㆍ육성사업을 신청했다.
영천시의 끈질긴 유치 노력으로 지금의 신녕면 완전리 13,411㎡의 부지를 매입해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전하게 됐다.
2008년 초부터 부지매입, 인ㆍ허가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장기적인 경제 불황 및 원자재 값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해 12월 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생산시설 100% 가동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영천시가 (주)천연식품을 유치함으로써 식초원료로 쓰이는 농산물 전량을 지역 농산물로 우선 수매토록 하며, 특히 태풍피해 및 자연낙과에 대해 전량 수매해주기로 함으로써 하품과일의 판로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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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산직 전원을 영천지역민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했으며 올해 매출액이 12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세무공무원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해왔다는 임경만 (주)천연식품 대표는“영천의 청정한 자연환경, 비교적 저렴한 부지매입비용, 편리한 교통망과 더불어 영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을 운영하기에 어느 도시보다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지역의 입지조건과 영천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역의 대표작물인 포도를 이용한 유럽식 발사믹식초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한방특구와 연계해 한약재를 이용한 기능성 식초개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공장 이전시 HACCP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향후 판매망 확대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고 유럽식 포도 발사믹식초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일본 수출뿐만 아니라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국민들에게 호평 받는 식초로 유럽 등 서구쪽 판매망의 확대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대형식품 유통업체들과의 계약도 잇따라 성사되어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공장 확대이전에 따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호협력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근 영천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및 (주)유영금속, (주)일진에이테크의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전례 없는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 가공분야에서도 많은 기업을 유치해 제품원료의 지역농산물 적극 수매를 통한 농민들과의 상생 발전을 이루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앞으로는 생산농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가공농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공농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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