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약사 기지로 납치사건 빙자 전화금융사기 예방

이원석(문엄) 2009. 3. 16. 11:37

약사 기지로 납치사건 빙자 전화금융사기 예방 
문내동 김동석씨 아들 납치됐다며 송금하려는 피해자 설득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경찰서(서장 박영진)는 16일 2층 소회의실에서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김동석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7일 오후 2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영천시 문내동 모 약국으로, 이모(55ㆍ여)씨가 다급하게 찾아와 협박범으로부터 “아들을 납치해 데리고 있으니 경찰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말고 200만원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으니 신고를 대신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신고자는 직감적으로 전화사기라는 것을 눈치 채고 피해자를 설득해 북부지구대로 피해자와 같이 와서 당시 상황근무 중이던 최형록 경위에게 위 사실을 설명하고 전화사기 같다며 피해자에게 송금을 못하도록 조치해달라고 하고 계속 송금을 하려고 하는 피해자를 설득, 아들 휴대폰으로 전화를 통화시키고 전화사기라고 설명해 2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박영진 서장은 신고자의 공적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주위에 널리 홍보돼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