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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수 의원 |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한나라당, 경북 영천) 의원이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8 임대주택 입주자 주거만족도 조사(2009.1월 발행)’를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 내 임대주택 입주자 중 매입임대주택의 만족도가 4.30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전세임대주택은 2.97점(5점 만점)으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전국 임대주택별 만족도 조사에서 국민임대주택의 경우에는 대구경북 입주자 만족도가 4.06점으로 부산 입주자 만족도(4.45점) 다음으로 높았고, 매입임대주택은 대구경북 입주자가 평균 4.30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전세임대주택에 대한 대구경북 입주자 만족도는 평균 2.97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전충남 입주자(4.10점)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 수혜자 만족도는 대구경북이 인천, 강원지역과 함께 평균 3.80점의 만족도를 나타내 전국 평균 4.01점에도 못 미치는 만족도를 보였다.
임대주택 유형별 만족 이유로는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안정된 주거생활’이라는 답변이 36.4%로 가장 많았고, 매입임대주택은 ‘쾌적한 주거환경’이 50.0%, 전세임대주택과 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 수혜자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택시설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각각 37.5%, 50.0%로 많았다.
반면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일상생활비가 부담’이라는 응답이 62.5%, ‘좁은 실내’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37.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대구경북의 임대주택별 입주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전세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임대주택은 국민의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매입임대주택ㆍ전세임대주택ㆍ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 등은 사회취약계층의 주거 복지를 위해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임대주택별 입주자들의 만족도 편차가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주공에서 제공하는 임대주택별 취약 부분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 임대주택의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08 임대주택 입주자 주거만족도 조사’는 4개 조사부문에 대해 유의할당추출법으로 총1,500가구를 표본조사 했으며, 2008년 12월 8일~12월 19일까지 설문지를 통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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