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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대화 가능,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수료식

이원석(문엄) 2008. 1. 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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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베트남 부모께 보내는 애절함

화상대화 가능,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수료식
2008년 01월 25일 (금) 08:41:45 정민수 기자 max6682@naver.com

“인터넷 메신저로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과 화상대화 해요. 남편도 함께 인사합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사이버 교육 수료장을 받은 '뉴인 엔 티탄튀'(22·베트남)씨가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7월부터 영천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등 영천지역에 정착한 결혼이민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이 결실을 맺었다.

 

24일 오후 영천시청 대회의실.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윤석만 포스코사장, 이현락 한국디지털대학재단 이사장,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향후 행복 스타트 통장을 발행해 결혼이민여성 자녀가 첫돌을 맞을 경우 다양한 상품을 제공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료식과 함께 열린 백일장에서 그간 각종 교육과정을 통해 익힌 한글솜씨를 맘껏 뽐냈다.

 

‘친정(시)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가족 소개’ 주제로 우수작 당선자가 머나먼 모국에 남겨둔 부모님을 애타게 그리는 마음을 읽어 내려 갈 때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들 모두 가슴 애타게 부모 가족을 그리는 글의 내용은 보잘 것 없으나 글을 써내려간 떨리는 손의 느낌을 예견할 수 있었다.

지금껏 강의를 후원한 한국디지털대학교와 포스코의 재정후원 그리고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의 행정지원을 받아 실시한 한국어·한국문화 강의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등 5개 국어로 진행됐다.

 

오는 3월부터 한국디지털대학교에서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강의 컨텐츠도 기존 5개 국어에 언어수요가 많은 몽골어와 태국어 등도 추가하게 된다.

 

한편 영천지역내 베트남 등 13개국 250명이 다문화 가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김관용 경북 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