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가수리(柯樹里)

1) 마을의 자연환경

이문산과 ‘약물뜸’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고촌천(古村川)이 길게 흐르고 있으며 ‘샘보’라는 큰 보가 있어 농업용수로 쓰이고 있다.

2) 마을의 역사

이 마을은 520여 년 전에 영천최씨가 이곳에 정착하여 옹기를 구우면서 생활을 했다 한다.

▶ 가징게ㆍ가수(柯樹)ㆍ가정(柯亭) 옛날 이 곳에 가나무로 된 정자가 있었으므로 가정(柯亭)이라고 불렀는데 현재 칭하고 있는 가수(柯樹)라는 이름은 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일제시대 때부터 불렀다고 한다.

▶ 독징이ㆍ독정(獨亭) 옛날부터 이 마을에는 옹기점이 있었으며 지금도 옹기를 만드는 굴이 있는데 이를 한자로 쓰자니 적당한 말이 없고 좋은 말로 적어서 독정(獨亭)이라고 했다고 한다.

▶ 아래독징이 독징이 아래쪽에 있는 마을을 말하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히 주민이 늘어나고 가구수가 증가하여 독징이에서는 집터가 부족하여 독징이 아래에 새로 집들을 지어 마을을 이루니 이를 아래독징이라 일컬었다.

3) 마을의 특징

- 동제 : 정월대보름날 마을 앞 고목(古木)에 이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