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원(원장 성영관) 임원들이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하남성 개봉시 외사판공실 및 신문출판국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영천-개봉시 한중 양국 도시간의 문화교류를 펼쳤다.
정주국제공항에 마중나온 영천시 세정과에서 개봉시에 파견중인 염경우씨와 개봉시 직원인 고림씨의 안내로 개봉으로 향했다.
먼저 외사판공실 주관의 환영오찬에는 한승량 부주임이 참석해 반가움을 나눴으며 오찬 후 개봉시 문화예술을 총괄하는 신문출판국으로 옮겨 신아평 국장 주관으로 1시간여에 걸쳐 양 도시의 문화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말미에는 양 단체에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적인 교류를 하기로 약속했다.
정주국제공항에서 1시간30분 남짓 떨어진 개봉시는 황하 유역에 있는 중국 5대 고도 중의 하나로 중국 역사상 전국(戰國) 시기의 위(魏), 오대(五代) 시기의 후량(後粱), 후진(後晋), 후한(後漢), 후주(後周) 그리고 북송(北宋)과 금(金)이 이곳에 도읍을 정했으므로, 오늘날 개봉은 '칠조도회(七朝都會)'의 영예를 안고 있다.
한편, 17명의 영천문화원 사절단은 개봉시 문화단체와의 교류에 이어 하남성 일대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중 양국의 비교체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성영관 영천문화원장은 “영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개봉시와 문화예술분야의 교류를 통해 대륙문화를 영천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해외문화교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양도시의 문화가 한층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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