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너무 좋아서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었습니다. 반드시 돌아오는 메아리처럼 사랑을 베풀고 반드시 돌아오는 메아리처럼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영천문화원 회의실에서 하응두 어르신이 영천문화원 여성회(회장 문정숙) 회원들에게 국화모종을 분양했다.
지난해 고경면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면사무소와 농협, 시청, 노인회 등에 200여개를 분양했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는 더많은 수량을 확보해 분양중이다.
‘가장자리 꽃 봉우리는 제거, 가운데 꽃봉오리는 보호, 곁가지는 제거’
하씨는 국화 기르는 요령을 설명한 후 손톱 조(爪)와 민갓머리(冖), 뒤저올치(夂), 마음 심(心)으로 이루어진 한자 사랑 애(愛)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하게 가르쳤다.
“손톱은 손가락과 손을 보호하고 민갓머리는 촌로들의 볼품없는 갓을 의미합니다. 또 뒤저올 치는 경쟁하지 않고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르치지요. 이 세 가지와 내용들을 잘 다스린 마음이 사랑입니다.”
감사의 뜻으로 떡과 수박을 준비한 여성회 문정숙 회장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때 엔돌핀보다 2,000배나 강력한 바이돌핀이 솟는다.”는 말이 특히 감명 깊었다.”며 “잘 길러서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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