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천시의회 의원, 외부전문가, 관련부서 공무원, 용역기관 연구원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테마공원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분석, 여건 및 현황분석, 시설 제안, 경제적 효과 등의 보고를 듣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경면 오룡리 ‘누에치는 마을’은 올해도 4만여명의 체험관광객이 다녀간 바 있으며,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양잠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양잠테마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미 2010년 특화사업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 9억원을 확보해 ‘누에치는 마을 오디산업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반시설로는 오디뽕밭조성과 가공공장 건립, 양잠전시관 건립, 누에 및 오디체험시설, 테마펜션, 향토음식관, 연중 운영을 위한 관광ㆍ레저시설로 모노레일, 사계절 썰매장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오디뽕밭 산책길과 연결된 금광탐사코스 개발로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시설 개발 등이 거론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양잠테마공원조성의 다양한 발전방안과 의견이 제시됐으며, 제시된 의견을 검토, 보완한 후 연내에 사업비 확보를 위해 관련 중앙기관을 방문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원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고경 오룡마을은 천혜의 자연조건 갖추고 있으므로, 관련부서와 협조해 누에관련 기능성제품 다양화, 질 향상, 홍보 강화해 적극적으로 ‘양잠테마공원조성’ 사업을 유치, 영천을 전국 최고의 양잠관광지로 개발해 살기 좋은 영천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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