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에서는 21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동아리 YOU & I와 태극권(Dragon), 지브라(난타), R2D2 팀으로 이뤄진 32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영천성모병원(영천시 화남면 온천리 소재)에서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사랑 나눔 잔치를 펼쳤다.
2007년 6월 11일에 개관한 영천성모병원(이사장 이종형)은 1997년 3월에 개원한 영천 대동정형외과의원을 그 모체로 해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취약 지역의 노인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의 노인복지 증대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노인성질환, 정신과질환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노인 병동, 신경정신과 병동, 내과 병동 등을 갖춰 ‘병원의 정도경영’과 양질의 진료를 통해 보다 나은 지역사회의 의료문화와 서비스의 리더로서 역할과 의무에 충실하며 현재 환우 300명과 직원 6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병원 강당에서 이뤄진 ‘영천성모병원 환우들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는 32명의 학생들과 교사, 내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밴드부 어울림의 박군오 학생 오카리나 연주와 ‘마법의 성’ 독창, ‘지브라(난타)의 하쿠나마타타(괜찮아 다 잘될꺼야), ‘태극권 10식’, R2D2(댄스)의 하우지 공연으로 진행됐다.
밴드부 어울림의 맑은 노래와 악기 연주, 지브라(난타)와 R2D2(댄스)의 웅장한 소리와 유연성과 박진감 넘치는 활동을 보신 내빈, 환우들의 큰 환호와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잔치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다함께 ‘악수로’ 사랑 나눔 잔치의 의미를 더했으며, 봉사동아리 ‘YOU & I’ 부원들은 외부 활동으로 병원 주변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예숙 교장은 “지금까지 장애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지원과 도움을 받기만 했던 우리 학생들이 사회 환원과 통합 차원에서 찾아가는 봉사활동 동아리를 구성했으며, 해를 거듭해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병원, 교도소, 독거노인, 폭력가정, 대안학교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봉사활동과 공연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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