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와 법무부 대구소년원(읍내정보통신학교, 교장 김영록)은 29일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 기관의 인적ㆍ물적 상호교류를 통해 교육 분야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양 기관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교류협력(MOU)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약체결 목적은 법무부 대구소년원과 경북영광학교가 서로 협력해 양 기관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체험학습, 문화공연 등의 상호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힘을 모으고자 함이라고 한다.
협약식은 대구소년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관계자 12명이 배석한 가운데 대표자의 서명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다.
경북영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직업적 자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학교기업(브랜드명 밤돌이 밤순이)의 생산ㆍ판매 제품인 밤꿀쨈, 녹차밤쨈, 웰빙스넥을 대구소년원 학생들에게 우정의 선물로 증정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경북영광학교 학생들의 문화공연을 통한 봉사활동과 체육대회 등을 함께 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감염예방을 위해 문화 공연 등 행사는 내년 4월경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대구소년원(읍내정보통신학교) 김영록 교장은 “경북영광학교의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경북영광학교 이예숙 교장은 “우리학교 건학이념인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만인의 복지구현을 이루기 위해 특수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부설 평생교육원을 인가(2007년 10월)받아 지역민을 위한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노인, 한센인 교육’과 ‘영원히 밝아지는 학교-성인장애인 교육’을 함께 운영하며 애쓰고 있으나 늘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구소년원과의 업무교류 협약을 계기로 지역속의 특수학교로서, 본교의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인 동물매개치료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적극 추진해 통합된 사회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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