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우리 동네에도 이제 하루 3번 버스가 들어와요~”

이원석(문엄) 2009. 9. 21. 15:56

“우리 동네에도 이제 하루 3번 버스가 들어와요~” 
자양면 도일마을 21일 첫 버스운행으로 잔치분위기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시 자양면의 오지마을인 도일리(이장 김태환)에 경사가 났다. 주민의 절반이상이 노령인구인 도일마을에 이달 21일부터 버스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날 도일리 주민들은 첫 버스 운행시간인 오후 1시30분에 맞춰 마을회관 앞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잔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김영석 영천시장도 참석해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현재 이 마을 주민들은 영천시로 나가기 위한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가깝게는 3Km, 멀게는 5Km 상당의 거리를 삼십분 넘게 걸어 나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 고령인 주민들이 장날에 시내 한번 나가는 것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이처럼 도일마을 버스 연장개통은 오랜 마을주민들의 염원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 영천시와 해당 버스업체가 협상을 통해 하루 3회 노선연장에 합의함으로써 성사됐다.

   

 

성찬석 도일리 노인회장은 “작년에는 버스요금 단일화로 오지마을 주민들의 버스비 부담도 덜었고 이젠 장날에 주민들이 마음껏 버스로 시내구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고 “오지 마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신 김영석 영천시장 및 관계부서 분들께 감사 말씀드리며, 앞으로 도일마을 주민들은 삶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감격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