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비리 보도 협박한 지역주간지 대표 등 2명 입건

이원석(문엄) 2009. 8. 18. 08:38

비리 보도 협박한 지역주간지 대표 등 2명 입건 
영천경찰서, 영세상인ㆍ공무원에게 1100만원 갈취 혐의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경찰서(서장 박영진)는 17일 영세 상인과 공무원 등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모 지역주간지 대표 J(49)씨와 객원기자 L(5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음식점을 하는 영세 상인에게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심하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니 보도하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내는 등 음식물쓰레기나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영세 상인과 영농인 등 10명으로부터 21회에 걸쳐 11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쟁점이 되고 있는 폐기물 관련 이슈를 기사화하겠다.”며 공무원에게도 접근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