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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열 박사 ‘전세계 100명의 의학전문가’ 선정

이원석(문엄) 2009. 7. 28. 12:10

정병열 박사 ‘전세계 100명의 의학전문가’ 선정 
인수공통전염병과 가축 소모성질병 연구 높게 평가돼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 정병열 박사
영천 완산동에서 성장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 정병열 박사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에 이어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발행하는 ‘전세계 100명의 의학전문가’로 선정됐다.

정 박사는 수의 세균 및 공중보건 전문가로서 병원성 대장균 O-157, 렙토스피라병, 요네병 등 주요 인수공통전염병과 가축의 소모성 질병 등에 대해 16편의 국제학술지(SCI)와 52편의 국내 학술지에 발표한 바가 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렙토스피라병에 대해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렙토스피라병은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향후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서도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질병으로, 가축에서의 유행형을 밝힘으로써 진단 및 예방치료를 위한 초석을 만들었으며, 사람의 렙토스피라병 감염 원인이 가축에 의한 전파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등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룩했다.

정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해 질병진단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며, 양축 농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속 진단 및 현장중심의 연구에 매진해 가축 질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박사는 경북대 수의학과를 졸업, 94년부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