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이달 하순 장마철을 대비해 포도, 사과, 복숭아 등 품목별 과수원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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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원관리는 무성하게 웃자란 가지는 나무의 내부에 그늘을 만들고, 통풍을 불량하게 해 다음해 꽃눈형성에 지장을 주고, 병해충 발생을 조장하게 되므로 웃자란 가지나 너무 많이 난 가지는 알맞게 잘라내도록 한다.
과실이 커짐에 따라 늘어지는 나뭇가지는 받침대를 받쳐주거나 끈으로 가지를 고정시켜 과실을 보호해 주고, 장마에 대비해 과수원의 풀은 키가 30cm이상 자라지 않도록 베어주고, 배수로는 물이 잘 빠지도록 손질해 주며, 새로 조성한 과수원에서는 토양 유실이 우려되는 곳에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주도록 한다.
병해충 방제는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과원을 잘 살펴서 병해충이 발견되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사과에서 고온기 중점 방제해야 할 병해충은 응애류, 굴나방류,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이라 할 수 있다.
응애류는 한잎당 2~3마리 발생시 반드시 방제하고 병해는 도장지를 제거해 통풍을 좋게하고 장마직전까지는 예방위주로 방제했지만 장마기부터 그 이후로는 치료위주의 방제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
포도에서는 탄저병, 노균병, 꽃매미 등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탄저병 약제방제는 장마 이전에는 보호성이 좋은 약제로 포자형성을 억제하고 장마기에는 치료용 약제 위주로 치료 및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노균병은 저항성 품종인 캠벨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거봉 등 유럽계 포도에서는 중점 방제해야 한다. 최근 발생이 증가하는 꽃매미는 등록된 전용약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해 방제하도록 한다.
복숭아는 중점방제 해야 할 병해충은 세균성구멍병, 잿빛무늬병,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이다. 세균성구멍병은 6~7월 농용신수화제나 아그리마이신을 6-6식 아연석회액과 번갈아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하광호 과수기술담당은 “최근 들어 기상이변으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철저한 예찰과 방제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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