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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꿈꿔오던 귀농 이젠 할 수 있어요”

이원석(문엄) 2009. 5. 11. 20:07

“마음속에 꿈꿔오던 귀농 이젠 할 수 있어요”
전원주택 터 잡기, 농지관리 및 농지전용 등 교육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이번교육에 참석하면서 짜임새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로 이뤄진 강사진 운영으로 전원생활, 웰빙, 농업ㆍ농촌체험 및 실습 등으로 그동안 마음속에 꿈꿔오던 귀농을 실천하는데 일대 전환점이 됐습니다.”

   

 

귀농을 꿈꾸며 영천 보현자연수련원에서 열리는 귀농ㆍ귀촌 안내 전원생활체험학교에 입교한 김상현(48ㆍ대구시)씨의 소감이다.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도시민에 귀농 귀촌을 돕기 위해 시작한 귀촌안내 체험교육이 서울, 경기 등지에서도 교육에 참여하면서 첫 교육부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8일부터 10일까지 영천시 자양면 보현수련원에서 합숙으로 열린 제1기 전원생활체험학교에는 20명 교육생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1일차 농촌문화와 전원생활의 이해, 전원주택 터 잡기, 농지관리 및 농지전용, 만남의 시간을 통한 자치회 구성, 2일차에는 전원주택 정원 만들기, 나의 보금자리 집짓기, 전통가옥의 설계, 농업ㆍ농촌의 현실과 귀농ㆍ귀촌인의 역할, 농촌문화체험 3일차에는 전원마을 현장 견학, 전원생활의 실제 사례, 전원생활과 정주지원정책을 끝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특히 서울에서 ‘귀농ㆍ귀촌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유정규 박사는 “지금까지 많은 강의를 다녀 봤지만 이렇게 진지한 태도로 열심히 수강하는 교육생을 본 적은 없었다.”며 참가자 열의에 극찬을 하기도 했다.

금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경상북도에서 귀농ㆍ귀촌 종합대책을 발표함으로써 교육 참여자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았으며 영천시에서는 희망자를 위해 장기적인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생 6명이 소모임을 갖고 2박3일 교육을 마친 후 인근 귀농 가능지를 현장 답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역 귀농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전원생활체험교육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보현수련원에서 실시해 900여명 교육생을 배출해 영천지역에 30여 가구가 귀농ㆍ귀촌한바 있다. 올해는 12기 480명을 배출할 계획으로 10월 1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2 ․ 4째주 금ㆍ토ㆍ일 3일간 기별교육을 한다.

전원생활을 원하는 도시인 및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영천시청(www.yc.go.kr), 또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www.01000.go.kr) 홈페이지 접속 후 입학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나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보현자련수련원(054-336-1112)이나 영천시농업기술센터(054-330-688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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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체험학교를 통한 영천의 이미지

                                                                                                                                                                             김상현

평소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아 영천시청에서 주관하는 귀농ㆍ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 체험학교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골고루 참가하여 분위기는 시종일관 고무된 가운데 진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특히 위탁교육을 담당하는 전원생활체험학교 교장선생님과 연수원장님, 관계기관의 계장님, 초청 강사님 등 모두가 하나같은 열정과 애정으로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주었습니다.

크고 작은 많은 교육을 받아 본 한 사람으로서 이번만큼 가슴에 와 닿는 교육을 받아 본적이 있을까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아쉬움과 여운은 지금도 가슴 한가운데에서 저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삼 영천시에서 주관한 전원생활 체험학교를 통해 어려움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 건전한 대한민국의 가장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용기의 장으로 소중한 시간에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2기, 3기…. 계속되는 교육에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진정한 농업대국을 위한 정부ㆍ관계기관 등에서는 귀농ㆍ귀촌인들을 위한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지원대책과 범 국민적인 농업진흥 정책을 강구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귀농, 귀촌인이여! 미래는 우리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