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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력 짙은 음색에 폭발적 가창력의 가수 ‘적우’

이원석(문엄) 2012. 10. 6. 08:36

호소력 짙은 음색에 폭발적 가창력 ‘적우’ 
이원석 편집이사 ycn24@hanmail.net

<‘적우님 환영합니다’ - 적사마 영천방문 기념>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예궁 앞에 가수 적우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오가는 영천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4일 오후 한국연예인예술인협회 영천시지회 장영준 사무국장으로부터 오늘 저녁 약속이 없으면 적우와 함께  식사를 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적우가 뭐하는 사람입니까?”하고 물으니 이날 저녁 7시 30분 영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영천시민 한마음음악회에서 공연할 가수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 몇 장 찍고 이야기나 좀 나누자고 했다.

다음날 있을 진천 역사문화탐방 준비를 급하게 하고난 후 서둘러 예궁으로 가니 예궁 대표 박선희씨가 리허설 관계로 좀 늦을 것 같단다.

 

   

 

조금 지나자 낯선 이들이 한두 명 들어와 30여명으로 불어났고 잠시 후 매니저와 적우가 도착했다. 첫눈에 연예인답지 않게 친근감이 드는 인상이었다.

원근각처에서 찾아온 적사마(적우를 사랑하는 마음)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하면서 서로 근황을 물으면서 친목을 도모했다.

 

   

 

소속사인 스페라엔터테인먼트 김영학ㆍ박승호 이사와 함께 인사를 나눴지만 팬클럽 행사를 처음 본 터라 분위기 파악도 제대로 안된 상태로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다가 먼저 나왔다.

저녁 공연장인 영천체육관, 지금까지 영천에서 열린 공연 중에서 이렇게 많은 관중이 모인 적이 있었던가? 엄청 넓다고 생각했던 시민운동장 주변에 자동차를 주차할 공간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체육관에 운집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적우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몰랐고 가수라고 들은 후에도 남자겠거니 생각했을 정도로 연예인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가 듣고 싶어 무대 앞쪽에 서서 버텼다.

드디어 적우의 순서, ‘아름다운 강산’을 통해 발산되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엄청난 가창력에 유연한 무대매너,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에 함께하는 호흡까지, 실로 대단했다.

이런 가수가 있었구나! 이날 노래로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그녀의 열렬한 팬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