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 신광리(新光里)
1) 마을의 자연환경
남으로 구룡산(675m)의 지맥이 사로 뻗고 서로는 금박산(432m)의 산맥이 동으로 연이어져 오고 있어 남쪽은 완전히 가로막고 있다. 영지사 뒷산에서 발한 물줄기와 마을 뒷산에서 발한 개천이 마을 앞에서 합류되어 대창천(大昌川)에 이르며 북쪽은 좁은 계곡이 연이어져 있어서 하나의 작은 분지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2) 마을의 역사
입구는 좁으나 안은 넓게 전개되어 대창면 남부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마을이다.
▶ 개상골<介床谷> 마을 뒷산이 개(介)자 모양이고 앞산이 상(床)자 모양이라서 두 자를 합쳐 개상(介床)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오며, 신광에서 가장 크고 중심 되는 마을로, 노인층에서 많이 불리는 이름이다. 앞에는 들이 있고 위에는 못이 있다.
▶ 새일ㆍ샐ㆍ효일(曉日) 효일령(曉日嶺) 밑에 있는 마을로 효일령에 아침 해가 뜨면 가장 먼저 비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의 중앙으로 작은 개천이 흐르고 있고 개천의 좌우와 상류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 바끗셀촌ㆍ안새일 신광리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안새일이라 불렀으며 비록 산촌이나 문화수준이 높은 편이며 생활력이 강하여 풍요로운 농촌을 이룩하고 있다.
▶ 아랫각단 개상동 아래쪽 양지바른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동네가 평화스럽고 아늑하게 보이며 농촌 부업에도 상당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성씨가 서로 협력하여 살고 있다.
▶ 우각단 동네의 가장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하여 우각단이라 불렀으며 여러 성씨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
▶ 점마ㆍ지일(芝日) 냇가를 중심으로 동쪽은 지일, 서쪽은 옹기를 굽던 마을이라 하여 점마라고 불렀으나, 이곳 사람들은 옹기를 굽던 마을이라는 뜻을 부끄럽게 생각하므로 동쪽을 동지일, 서쪽을 서지일이라 부르고 있다.
▶ 오복실 지일에서 서쪽 산속으로 오솔길을 따라 1km 쯤 가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3) 마을의 특징
- 지헌서당(芝軒書堂) : 박용우(朴鏞佑) 선생이 후학을 양성한 지헌서당이 있다.
지일마을은 지산 조호익(1545~1609) 선생의 후손들이 세거해오면서 충과 학문을 겸비한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면서 이룩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