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임포리(林浦里)
1) 마을의 자연환경
북쪽은 방산(方山)이 둘러싸고 있으며 서쪽은 높은 금오산이 솟아있어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사룡산과 구룡산에서 발한 계천이 합수된 북안천이 마을 중앙을 흐르고 있다. 북쪽은 트인 평야가 전개되어 영천시와 접하고 있으며 주위는 모두 구릉야산으로 되어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농산물의 집산지이기에 예부터 인류가 정착하기에 편리한 곳이었다.
2) 마을의 역사
옥포(玉浦), 송계(松溪), 조암(釣巖)의 3개리가 모여서 된 마을이다.
▶ 임포(林浦) 960년대에 경주이씨들이 개척하였으며 개척 당시 마을 앞 천변(川邊)에 울창한 버드나무숲이 있었다 하여 임포(林浦)라 칭하게 되었다. 고려 현종 때에는 경주에 속했다가 조선조 태종 14년에 영천군 북안면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비소면(比召面)의 팔암리(八岩里)를 병합하여 임포리(林浦里)라 하여 북안면에 편입되었다.
▶ 새각단 임포에서 동쪽에 위치한 산 밑의 마을로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였다 하여 새각단이라 칭한다. 이 마을 뒤편에는 청룡사(靑龍寺)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은 신앙심이 가장 강한 어느 할머니가 지으신 절로서 현재 인근 마을에서 모여드는 신도가 많다고 한다.
3) 마을의 특징
- 봉수(烽燧) : 임포리 산 19-1에 있으며 둘레 11m, 높이 1.5m 토석혼축(土石混用)으로 된 임포봉수(林浦烽燧)가 있다. 이상과 같은 대(台)를 형성하고 남으로는 경주 남산(南山)에 응하고 북쪽으로는 청통면 쌍계리(雙溪里) 성황당 봉수에 응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