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상리리(上梨里)
1) 마을의 자연환경
도덕산(道德山) 기슭에 사방이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의 마을이다. 남쪽은 국도와 연결되어 있고, 마을 입구에 소나무를 심어 마을 밖에서 보면 마을이 잘 보이지 않는다.
2) 마을의 역사
구전에 의하면 용전리(龍田里)에 살던 밀양손씨(密陽孫氏)가 이 마을을 개척하여 집성촌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 금정골 배골(上梨)의 서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부터 검정콩을 많이 재배하여 불리어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 배골ㆍ상리(上梨) 옛날부터 배(梨)나무와 오동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배골이라 한다. 집과 집이 밀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분지처럼 오목하게 패어져 있다.
▶ 새각단 원구ㆍ원기리와 배골 사이에 새로 이루어진 마을로 동리의 위치가 큰길에서 인접하여 있으나 내왕에는 불편한 한쪽 모서리의 위치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원구리(院邱里)ㆍ원기리(院基里) 배골 남쪽에 자리한 마을로 옛날 이곳에 원집이 있었다 하여 원구리ㆍ원기리라 칭하였다.
3) 마을의 특징
- 부자효자 정려각(父子孝子 旌閭閣) : 마을 입구에 있는 효자비각이다. 부 손석후(孫錫後), 자 만사(萬社)의 비각으로 어머니께서 병환으로 사경을 헤맬 때,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먹여 어머니의 생명을 연장케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동제(洞祭) : 마을 입구의 솔밭에서 정월대보름날 새벽에, 선정된 제주(祭主)에 의해 마을의 번영과 무사를 기원하며 제를 올린다.
- 탕관묘 : 임진왜란 때 손덕호가 총각으로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그의 충성스러움을 장하게 여겨 후히 장례를 치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