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덕정리(德井里)
1) 마을의 자연환경
면에서 가장 동남쪽에 위치한 산촌마을로 영천의 명소인 황수탕이 있다. 마을 앞뒤가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밭이 많고 황못을 중심으로 논이 좀 있다. 남으로는 경주시와 경계를 이루며 경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
2) 마을의 역사
▶ 청석각단<靑石村>ㆍ덕성(德城) 마을터가 청석(靑石)으로 되어 있어 청석각단으로 불리었고, 뒷산이 성처럼 생겼는데 옛날 인덕이 높은 영천고을 선비들이 말을 타고 경주로 내왕하면서 이곳에서 쉬어갔다 해서 이 마을을 덕성(德城)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덕정리에서 으뜸가는 마을이다.
▶ 못밑각단<하인지촌(下印池村)> 회못 또는 하인지(下印池)라고 불리는 못이 신라시대부터 있었는데 그 못 밑에 마을이 있었다고 하여 못밑각단이란 명칭이 유래되었다.
▶ 안정점<內井店> 신라시대엔 토기를, 고려시대엔 자기를 구어 내던 사기점이 있었던 곳의 안쪽 마을로 지금도 마을 여기저기에서 토기와 자기 조각들이 출토되어 그 내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 정점(井店)ㆍ황수탕(磺水湯) 옛날 이곳에는 사기점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터가 남아 있어 정점(井店)이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황수탕(磺水湯)이라는 명칭은 유황이 함유된 약수 샘이 있어 그렇게 불리고 있는 것으로 예로부터 지금까지 위산과다증 환자가 전국 각처에서 몰려들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신라시대에 송씨가 황수탕을 발견하게 되어 이 마을을 개척하였다 한다. 한때는 이 부근 산에서 많은 황을 캐었으며 이로 인하여 이 일대는 모기를 찾아볼 수 없는 마을이었다 한다.
3) 마을의 특징
- 동제 :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큰 느티나무에 정월 대보름날 새벽 마을 사람들이 떡과 과일 등을 차려놓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린다.
- 황수탕 : 유황과 철분 함량이 많아 위장병과 고혈압,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연중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