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효리(曉里)|
1) 마을의 자연환경
효리의 동쪽에 있는 방목(放牧)마을은 골짜기에 소를 방목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며, 방목 북동쪽의 큰 골짜기에 있는 큰골<대곡(大谷)>은 자양면 삼매리에서 분리된 마을이다.
2) 마을의 역사
▶ 큰골ㆍ대곡(大谷) 방목 북동쪽 큰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자양면 삼매리(三梅里)에서 분리되었다고 한다. 골짜기가 커서 수원도 멀며 한 때 60가구의 큰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작은 마을로 경주최씨, 오천정씨, 밀양박씨, 영천이씨, 경주김씨, 문하이씨(門夏李氏) 등의 각성이 모여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 새밭골<방목리(方木里)>ㆍ방목(放牧) 새벽골 동쪽에 있는 마을로 골짜기에 소를 방목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곳에서 소를 방목하다가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면 그 소의 주인이 마을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뜻에서 한턱냈다고 한다. 지금은 그런 풍습이 완전히 없어졌으나 소먹이기가 좋은 곳이다.
▶ 새밭골ㆍ새벽골ㆍ신평(新坪)ㆍ효곡(曉谷) 방목마을보다 늦게 생긴 마을인데 방목마을에서 서편으로 약 700m정도 떨어져 있다. 조선 숙종이 민정 시찰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오니 날이 새었다고 하여 새벽골이라 불리어진다. 벽진이씨 등이 살고 있으며 마을이 동향으로 앉아 일광을 잘 받으므로 이런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설도 있다. 지금은 효리(曉里)로 바뀌었다.
▶ 솔한ㆍ송내(松內) 새벽골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숲이 많이 우거졌었다고 해서 수잣골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큰 소나무가 빽빽이 둘러서 있고 그 안에 마을이 있었으므로 솔안이라고 불렀으며 오천정씨, 밀양박씨, 일직손씨(一直孫氏), 경주이씨, 경주김씨 등의 각성이 모여 살고 있다.
▶ 안태봉(安泰峰) 안태봉산(安泰峰山) 밑에 있는 마을로 전란 시 어떤 장군이 말을 타고 지나다가 이곳에서 말이 새끼를 낳았는데, 그 태를 이 봉우리에 묻었다고 하여 전해진 이름이나 그 흔적은 찾을 길이 없다.
▶ 지경(地境) 큰골 남동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 이곳이 영천과 경주의 접경이었으므로 이런 동명이 유래되었으며, 효리와 금대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다.
3) 마을의 특징
- 효일리고분(曉一里古墳) : 삼국시대에 토분(土墳)을 재료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직경 3m, 길이 2m의 석실형(石室形) 고분으로 현재 절반이상이 허물어진 상태이다. 주위사람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 70세 이상의 노인을 이 석실에 넣어 고려장을 지낸 무덤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