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문화유산 자료/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86. 암기리(岩基里)
이원석(문엄)
2011. 11. 14. 08:29
1) 마을의 자연환경
화산산맥의 일지맥이 동남으로 뻗어 중간에서 이분되어 마을 앞산이 되고 또 뒷산이 되어 북으로는 가상리, 아래로는 대기리에 이르러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마을 중앙으로 흐르는 시내는 마을 남쪽에서 굽이쳐 감돌고 있다.
2) 마을의 역사
▶ 상신기(上新基) 가래실 남쪽 추곡(楸谷)에서 약 1km 지점에 있는 암기리(岩基里)에서 가장 큰 마을로 대기동의 새터 위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상신기라 부르게 된 것이다.
▶ 지그마<노암(露岩)> 상신기 서쪽에 있다. 옛날 중국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때 돌을 채찍질해 가다가 두 개를 못 가져갔다. 그 중의 하나가 논 가운데 남아 있고 하나는 일제 말엽에 사방 공사를 하느라 부숴 없어졌다고 한다.
▶ 이암<입암(立岩)ㆍ이방(梨坊)> 지그마 서쪽의 마을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 양쪽 마을 입구에 똑같은 바위가 두 개 우뚝 기둥같이 서 있어서 입암이라 불러 오다가 이암ㆍ이방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 납세미<두현(斗峴ㆍ頭峴)> 이방 서쪽 약 500m 지점에 있는 마을로 마을 가운데 샘이 있었는데 밤이면 납(원숭이)이 물을 먹으로 내려오므로 마을 사람들이 이 샘을 메웠다 한다. 이 샘을 납샘이라 하여 동리 이름이 되었다 한다. 또 머리 같은 모양의 험악한 절벽이 있고 마을 위의 재를 넘는다 하여 두현(頭峴)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