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문엄) 2011. 11. 13. 08:55

1) 마을의 자연환경

평야 구릉지대에 형성되었으며 영천시내에서 땀고개를 넘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마을이다. 북으로는 봉수산이 솟아있고 동으로는 유봉산이 높이 솟아 마을을 감싸고 있다. 서남간은 탁 트인 평야지로서 금호평야가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국도가 개설되기 전에는 조용했으며 남향이라 겨울에 따뜻하다.

2) 마을의 역사

원산(元山), 제내(堤內), 신흥(新興)의 일부가 합해서 되었다.

▶ 고수골ㆍ고수곡(高秀谷)ㆍ제내(堤內) 원제리의 북쪽에 있으며 마을 앞에 큰 연못이 있어서 고수골 혹은 제내라고 하였다. 지금도 큰 연못이 있어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 야수골ㆍ야시골ㆍ야수곡(也秀谷) 원제리 북쪽에 있으며 옛날 마을부근 산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야수골로 불리어왔다. 320여 년 전에 마을 모양이 也(야)자 모양이라서 생겼는데 이름은 배참봉이라는 사람이 지었으며 국도에서 넘어가는 고개가 구곡이라 하여 ‘아홉골’이라고도 한다.

▶ 원산리(元山里) 원제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포도와 딸기농사를 지어 대체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약 140여 년 전에 각성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