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문화유산 자료/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26. 범어동(泛魚洞)|
이원석(문엄)
2011. 11. 13. 08:48
1) 자연환경
범어동은 나지막한 야산이 동ㆍ서ㆍ북으로 감싸고 있다. 즉 완산동에서 시작한 금강산(金剛山)이 서쪽으로 뻗어 그 한 자락이 북안(北安)으로 향하였는데 바로 그 일맥에 위치한 것이다. 남으로는 북안천이 동네 어귀로 굽어 돌아가며 동남쪽은 송포평야, 남쪽 강 건너편은 작산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2) 마을의 역사
▶ 붕어덤ㆍ안범어<內泛魚>ㆍ범어(泛魚) 동네가 위치하고 있는 뒷산이 마치 물위에 떠있는 고기와 비슷한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바깥 범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범어라고 불러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 진옥이<進玉>ㆍ진네기ㆍ바깥범어<外泛魚> 옥비녀처럼 길게 뻗고, 곡식이 잘되는 기름진 들판이 있다 하여 진옥이 또는 진네기라 하였다. 또 안범어 입구에 마을이 위치하였다 하여 바깥범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동네는 원래 완산면(完山面)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개편과 함께 영천면에 속하였고 그 후 1981년 영천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봉작동(鳳鵲洞)에 속하였다가 1998년 남부동에 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