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문화유산 자료/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4. 과전동(果田洞)
이원석(문엄)
2011. 11. 13. 08:32
1) 자연환경
북쪽으로는 교촌동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으로는 남천이 흐르고 있다. 동쪽으로 마현산에서 뻗어 내린 작은 계곡을 경계로 창구동과 구별되었으며 서쪽으로는 역시 마현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을 따라 성내동과 구획을 만들었다. 이 지역은 옛날 영천성 내에 두 곳밖에 없었던 샘터 중 한 곳을 보유한 곳이라 중요한 구역이 되었다.
2) 마을의 역사
▶ 조밭골ㆍ과전(果田)ㆍ율전(栗田) 영천지역의 여러 동네 중 가장 지역이 좁은 곳으로 현 과전동 골목시장 강 쪽 골짜기 일대의 마을을 조밭골이라 부르고 있는데, 옛날 이곳에는 밭이 있었으나 토질이 특히 메말라 조를 많이 심었다고 해서 조밭ㆍ조밭골로 불려진 곳이다.
그 후에 밤나무를 많이 심어 한때는 율전(栗田)이라고도 했다 한다. 성내동과 과전동의 중간지점에 형성된 작은 산등성이로 구성되어 두 지역 어느 곳에나 속할 수 있다 하여 구전된 쌍속골로 구성되었다.
즉 쌍속골에 소재한 서과동(西果洞), 조밭골에 속한 양구동(羊邱洞)과 지참동, 창구동과 경계를 이룬 일부지역을 할속받아 명명된 동네다.
원래 양구동, 서과동, 지참동은 내서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개편과 함께 영천면에 편입되었다. 그 후 1981년 영천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새로 구성된 중앙동에 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