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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의 끓는 피, 헌혈로’ 사관생도 사랑의 헌혈

이원석(문엄) 2009. 12. 8. 00:00

‘남아의 끓는 피, 헌혈로’ 사관생도 사랑의 헌혈 
육군3사관학교 매년 전ㆍ후반기 연 2회 헌혈 자발적 실시
이경락 기자 ycn24@hanmill.net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현기) 사관생도들은 5일 대구ㆍ경북혈액원에서 4대의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한 생도는 총 161명.

   

 

생도들은 매년 전ㆍ후반기로 나눠 연 2회 헌혈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헌혈은 신종플루로 인해 단체 헌혈이 급감하고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에 따라 그 의미를 더했다.

헌혈에 참여한 서석관 생도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의 선택받은 특권” 이라며 “지금까지 총 16번의 헌혈을 해오고 있는데 헌혈을 하면 할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생도들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정인 대위는 “제한된 차량과 시간으로 더 많은 생도가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미래 육군의 주역이 될 사관생도들이 매년 2회씩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교는 지난 11월 20, 21일 양일간에는 총 450여 명의 학교 장병이 헌혈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