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인물·사람들

경상북도 문화재과 나자렛집 등서 사랑나눔 봉사 실시

이원석(문엄) 2009. 10. 26. 08:19

알알이 영근 콩 수확 후 영천복지시설 위문 나서 
경상북도 문화재과 나자렛집 등서 사랑나눔 봉사 실시
최은하 기자 ycn24@hanmail.net

경상북도 문화재과(과장 안효종)에서는 과장을 비롯한 직원 16명이 23일 영천시 화산면 당곡마을을 찾아 콩 재배 농가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오후에는 나자렛 집을 방문, 입소자 식사정리 및 말벗ㆍ산책봉사 등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쾌청한 상강 절기에 때맞춰 당곡마을 최운영 농가를 찾은 문화재과 직원들은 콩 적기수확을 도와주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콩 뽑기 및 콩 털이작업을 실시했다.

   

 

또 오후에는 인근 나자렛 집을 방문해 입소자 식사 뒷정리 및 말벗봉사, 산책봉사를 실시하고 직원들이 준비한 성인용 기저귀, 세탁세제, 화장지 등(20만원 상당)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작지만 큰 정성으로 입소자 및 시설관계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당곡마을 주민들과 나자렛 집 김진숙 원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지역을 찾아준 문화재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농민들과 함께 콩을 수확한 문화재과 직원들은 까슬까슬한 콩꼬투리에 속이 꽉찬 콩 만큼이나 정겨운 農心에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며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효종 문화재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입소자들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사랑나눔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