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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棠陰可愛(당음가애)의 선정 베풀길…”
이원석(문엄)
2009. 9. 8. 15:03
“시민에게 棠陰可愛(당음가애)의 선정 베풀길…” |
영천향교 국학학원 서예반, 표구작품 전달식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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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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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교에서는 7일 하반기 국학학원 서예반 개강에 따라 향교유림, 서예반 회원 및 지도강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개강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영천향교 국학학원은 서예반, 한시반, 한문반으로 구성돼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서예반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공휴일 제외) 춘암 노재환 선생의 지도로 필묵예술의 정신을 20여년 묵묵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개강 현장을 방문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노령에도 불구하고 후진양성에 헌신을 다하고 계시는 춘암 선생께 경의를 표하며, 뜨거운 배움의 열정으로 작품 활동에 정진하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춘암 선생은 본인의 표구작품<棠陰可愛(당음가애)>을 향교와 서예반 육성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영석 영천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선정을 베풀길 당부했다.
棠陰可愛(당음가애)란 옛날 주나라의 왕자 召公(소공)이 영토를 순례하면서 민폐를 우려해 감당(팥배나무) 밑에서 숙박하며 민정을 살폈는데, 백성들이 그 나무를 기리면서 소중히 보존했다는 중국의 고사에서 생겨난 말로 棠陰(당음)은 선정을 내포하고 있다.
한편 국학학원 서예반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그간 노력의 결실인 회원들의 작품 35점을 전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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