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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영천시장 ‘가만 앉아서는 아무것도 못해’

이원석(문엄) 2009. 9. 4. 22:59

김영석 영천시장 ‘가만 앉아서는 아무것도 못해’ 
중앙부처, 기업, 공공기관, 연구원 방문 등 동분서주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최근 김영석 영천시장의 행보가 더욱 빨라졌다. 중앙부처, 정부출연기관, 기업체 방문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영천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기업유치와 자전거산업 등 전략산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부역량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의 자원과 동력을 끌어와야 한다는 현실인식에서이다.

지난 2일 자전거 산업 참여 및 집적화 단지 입주를 제안하기 위해 포스코 본사를 방문 이동희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돌아온 김 시장은 8월 한 달 동안 한국기계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S연구원, 원자력연료(주) 등을 방문하기 위해 수차례 대전 대덕특구를 다녀왔으며, 또한 대한주택공사와 포항테크노파크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영천시 마케팅과 IR(투자유치)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 결과 큰 기업은 아니지만 내실 있는 성과도 올리고 있다. LG화학 협력사로서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조은 글라스’ 등 4개 업체가 지역에 입주해 착공을 했는데 일부업체는 영천의 기업유치 및 지원 열의에 부응해 증액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 센터 등 기업지원 인프라 조성을 위한 분야에서도 일부 가시권에 들어와 중소기업의 유인 및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이 더욱 용이하게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기업이 오지 않고서는 지역이 잘 살 수 없습니다. 이제 기업은 지방의 경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면서, “우리 영천은 경제자유구역, 일반(국가)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지라는 큰 그릇에 담을 알짜 기업들을 많이 모셔 와야 합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의 긴 터널 속에서도 영천시가 나름대로 기업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김영석 시장이 평소 기업인을 왕으로 모시는 ‘기업밀착 시정’에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 인허가 one-Stop 처리 그리고 최근 경제상황과 지역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타깃기업을 정해 차별화된 유치노력을 펼쳐 온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영천시에서는 지난 7월 24일 자전거 산업 산연관 MOU 체결이후 단계별ㆍ구체적 세부실천 로드맵을 만들고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CEO 간담회를 거쳐 해당기업 임원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8월 2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서는 연내 국산자전거 시제품 생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매주 실무 기술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