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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소리예술단 공연에 ‘드림댄스부’ 특별출연
이원석(문엄)
2009. 9. 2. 09:25
‘예술 통해 지적장애인들에게 희망주는 길잡이’ |
청각장애인 소리예술단 공연에 ‘드림댄스부’ 특별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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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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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드림댄스 동아리부 학생(박준희 외 8명)들이 8월 30일 한국청각장애인 소리예술단 23회 정기공연에 2007년부터 익혀온 ‘작은 무도회’라는 발레작품으로 특별출연했다.
한국청각장애인 소리예술단은 경북영광학교를 설립한 故이태영(초대 대구대학교 총장) 박사의 배려로 시작된 청각ㆍ시각 장애인들로 구성된 ‘애광 성가단’이 모태가 돼 청각장애인들을 단원으로 해 창단됐다.
특별출연한 경북영광학교 드림댄스 동아리 학생들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소리예술단과는 서로 다른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예술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길잡이가 돼 간다는 것이 새로운 시도였으며, 관람한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와 격려를 받았다.
한국청각장애인 소리예술단의 정기공연 작품은 경북영광학교 강은주 교사의 안무와 지도가 있었으며 강 교사는 ‘미션’이라는 작품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경북영광학교 이예숙 교장은 “창조주께서 누구에게나 골고루 나눠주신 모든 재능들이 우리 학생들에겐 좀 더 깊은 곳 더 큰 바위 밑에 숨겨져 있을 뿐, 좀 더 수고하고 인내한다면 마침내 발굴되어질 아름답고 귀한 보배들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느끼고 깨닫게 되는 그날까지 해보고 또 함께 해볼 것이며, 그 노력의 결과를 오는 12월 ‘무지개 예술단 창단’으로 대내ㆍ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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