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쌀독에서 사랑을 퍼가세요”

“마르지 않는 쌀독에서 사랑을 퍼가세요”

영천시 남부동 ‘사랑의 쌀독’ 운영 활성화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남부동 주민센터에 이웃사랑나누기 실천의 일환인 ‘사랑의 쌀독’이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로 거듭나게 됐다.   ‘사랑의 쌀독’은 갑자기 쌀이 떨어져 끼니가 없는 주민들의 일시적 배고픔을 해소하고자 익명의 후원자가 쌀을 채우고 어려운 이웃은 쌀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후원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최근 경기불황으로 기부가 줄어 한정된 후원자로 운영되는 기존 방식으로는 ‘쌀독 채우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남부동은 관내 기관․단체와 쌀전업농 15명 등이 참여한 ‘사랑의 쌀독’ 기증자모임을 만들어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 매월 20일을 쌀독 채우는 날로 정해 항상 쌀이 부족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남부동장 하기태는 “사랑의 쌀독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자발적으로 채워나가는 실천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