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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산업 육성위해 발빠른 행보 보이는 영천시

이원석(문엄) 2009. 7. 24. 22:33

자전거산업 육성위해 발빠른 행보 보이는 영천시
자전거산업 활성화 위한 MOU 및 집적화단지 전략보고회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자전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체ㆍ연구원ㆍ영천시간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보고회가 24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포럼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희수 국회의원, 한혜련 도의회 통상문화위원장, 김수용 도의원, 김태옥 시의회의장 등 시의원, 박준곤 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 상공인, 연구원, 지역 언론인, 일반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지역 자전거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역업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MOU에는 (주)화신, (주)KPC, (주)에나인더스트리, 삼광자전거(주), 아진산업(주), 신진제철,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영천시 등 8개 부품생산기업체와 기관이 참석했다.

   

 

영천지역의 미래형 자전거 산업을 녹색성장의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 이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업무협력, 시험ㆍ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공동과제의 발굴 및 수행, 기술 정보교환 등을 상호 협력해 연내에 국산 자전거를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장래원)에서 주관한 자전거 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보고회는 자전거 부품단지 입지 및 경쟁력 강화와 장래 추진전략에 대해 대학교수, 연구원,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영천시는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산업을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앙예산 확보, 관련기업 유치 등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영천시는 침체돼 있는 지역 자전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문가 초청 세미나ㆍ간담회 개최,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관련 기업체도 전격 방문하면서 이날 MOU를 성사시키게 됐다.

영천시와 경상북도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타 지역에 비해 산업 인프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점이 감안돼 중앙정부의 긍정적인 지원의지를 확인하고 당장 금년 정부추경에서 미래형 자전거 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 국비사업비 20억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영천시에서는 자전거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내 5만평에 자전거 부품산업 집적화단지를 2012년까지 조성하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미래형 자전거 부품 혁신연구 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 산업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고태조)에서 자전거 부품의 경량화, 지능화된 미래 신개념의 자전거 부품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금번 MOU를 통해 영천시 자전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및 자전거용 의류, 관광레저산업 등 전후방 연계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전거도로, 보관대 설치, 대중교통 환승체계 등 인프라 확충은 물론 자전거 테마관광, 공용자전거 활용, 자전거 이용 캠페인 등 저변확대를 위한 붐 조성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명실상부한 자전거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