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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농기계 부담 없이 빌려 쓰세요!”

이원석(문엄) 2009. 7. 22. 15:35

“값비싼 농기계 부담 없이 빌려 쓰세요!” 
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장 ‘문 활짝’ 열어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시(시장 김영석)에서는 농업인의 영농편익 도모와 값비싼 농기계 구입에 따른 영농비의 절감,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기 위해 22일 농기계 임대사업장 개소식을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단체대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천시는 농기계임대사업추진으로 농가부채 중 농기계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값비싼 농기계를 일일이 구입하지 않아도 손쉽게 빌려쓸 수 있어 농가부채 경감과 경영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사업의 주요시설 및 장비는 기존 농기계창고 2동 694㎡와 660㎡ 1동을 신축하고, 임대농기계는 40종 120대와 지게차 등 관리장비 3종을 확보해 농업인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 5월 12일 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 조례를 공포하고 벼농사, 과수, 축산농가에 농기계 신규 구입가격의 0.25%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미 FTA에 이어 한ㆍEU FTA체결에 따라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자급사료 생산이 더욱 절실한 실정에 사료작물 생산 파종기와 수확기, 베일러 등 15대를 특별히 많이 확보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디스크모아를 임대해 호밀을 수확하는데 이용한 낙농가 박선진(49)씨는 최신기계여서 사용이 편리하고 임대료도 저렴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최고로 잘하는 사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대사업신청은 영천시에 주민등록과 농경지가 영천에 있는 농업인으로 본인이 직접방문하거나, 전화(330-6900)로 신청하면 되고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농가는 홈페이지(http//yc.ambank.kr)에 직접 접속해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1회 3일 이내로 제한해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고 전 농기계의 이상 유무 확인과 충분한 사용방법을 교육한 후 출고하며 농기계 사용 유류대, 재료비 등은 임대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농기계 안전사고이므로 엔진이 달려있는 농기계는 보험에 가입했다. 농가에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하며 “2010년도에는 10억원의 추가예산을 투입해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전량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