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고온다습한 날씨 벌 쏘임 조심하세요”

이원석(문엄) 2009. 7. 14. 08:56

 

 

 

“고온다습한 날씨 벌 쏘임 조심하세요” 

영천소방서 119구조대 백흥암 극락전 말벌집 제거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소방서(서장 이태형)에서는 13일 오후 2시29분경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보물 790호인 은해사 말사인 백흥암 극락전에 말벌집이 여러 군데 생겨났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119구조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보호장구를 장착하고 안전하게 말벌집을 제거했다. 올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일찍부터 시작돼 벌써 이번 한 달 동안만 벌써 일주일에 2~3회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주로 벌집제거는 말벌집으로 주택의 처마밑이나 산과 숲이 가까운 사찰 등에 벌집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와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계통 및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은 피해야 한다.

특히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을 자극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는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아낸 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에 의해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체질을 가진 사람은 특히 주의를 요한다.

영천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여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후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어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