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영천시설포도 본격 출하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이원석(문엄)
2009. 6. 23. 18:02
영천시설포도 본격 출하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예년보다 조금 늦은 18일 시작, 경락가 20%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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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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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김영석)에서 올해 첫 포도가 출하됐다. 여름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영천포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하하기가 바쁘게 판매 되고 있다.
올해 영천의 포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시설 하우스농가들이 전년에 비해 가온시기를 조금 늦춘 이유로 예년보다 조금 늦게 수확하게 됐다.
이번 출하는 지난 18일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포항공판장으로 출하돼 2kg 한 상자에 경락가가 18,000으로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높은 가격이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입물량이 감소해 올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첫 출하를 시작한 영천시 금호읍 조건호(47)씨는 2,000㎡의 시설하우스에 1월초부터 가온을 시작해 거봉품종을 노지보다 2달 이상 빠르게 남들보다 일찍 수확했다.
첫 출하의 소감을 묻자 “고유가로 인한 생산비용상승과 나무의 수세관리 등 어려운 점이 많지만 노지포도에 비해 소득이 높아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칠레와의 FTA로 시설하우스농가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폐원자금 등을 지원했지만, 오히려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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