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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정 청사 경교장을 임정기념관으로

이원석(문엄) 2009. 6. 12. 10:05

마지막 임정 청사 경교장을 임정기념관으로 
김민수(서울시 종로구 체부동) ssk0102@hanmail.net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경에서 1941년 12월 일제에 선전포고를 하고 한국광복군은 미군특수부대(OSS)와 국내정진을 계획하고 침투훈련 중에 8ㆍ15 광복이 됐다. 수차례의 의정원회의를 통해 임시정부의 자격으로 귀국해 국민의 뜻에 따라 정부를 다시 수립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미군정은 정부자격으로 입국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 임정 요인들의 귀국은 지연되었고 결국 개인 자격으로 들어오는 조건으로 1945년 11월 23일 1차 귀국했다. 그리고 12월 1일 임정 요인들이 2차 귀국해 12월 3일 경교장에서 역사적인 첫 국무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경교장에서 수시로 국무회의가 개최됐고 모스크바 3상회의 협정문이 발표되자 12월 28일 임정의 김구 주석이 경교장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반탁운동을 주도하며 12월 31일 임시정부 내무부 포고령을 선포하고 미군정에 행정권의 이양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교장은 1948년 남과 북이 각각 단독정부를 수립할 때 김구 선생이 남북분단을 막고자 남북협상을 추진한 곳이며 평생을 오로지 조국의 광복과 통일을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곳이기도 하다.

진정한 역사적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반세기가 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경교장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보존, 활용해야 한다. 광복운동, 통일운동의 상징인 경교장을 복원하고 임정기념관으로 활용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