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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 선집 1년여 작업 끝에 현대문학으로 출간
이원석(문엄)
2009. 4. 7. 21:59
백신애 선집 1년여 작업 끝에 현대문학으로 출간 |
단편소설 22편, 수필11편 수록 ‘백신애 문학의 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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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하 기자 ceh855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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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 선집(저자 백신애, 이중기 엮음)이 현대문학사를 통해 지난 3월 10일 출간되었다.
496페이지에 달하는 백신애 선집에는 소설 ‘나의 어머니’, ‘꺼래이’, ‘복선이’, ‘채색교’ 등과 수필 ‘슈크림’, ‘정거장 4제’, ‘철없는 사회자’ 등 여성의 관점으로 민중의 처절했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백신애의 단편소설 22편과 수필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현대문학사에서는 ‘광기의 언어로 민중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최고의 리얼리스트,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여성작가 백신애 문학의 정수!’라는 문구로 ‘백신애 선집’을 소개하고 정가 12,000원에 각 서점에 배포했다.
‘백신애 선집’은 2008년 초부터 시작해 1년여에 걸친 원본 발굴 작업과, 해석 및 교정작업을 거쳤으며 지난해 6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에서 추진한 ‘작고문인선집발간사업’에 선정되어, 발간비를 지원받아 출판되기에 이르렀다.
2009년, 백신애 사후 70년에 맞춰 발간된 『백신애 선집』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백신애라는 한 작가를 우리 곁으로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애 선집 목차
소설 : 나의 어머니 / 꺼래이 / 복선이 / 채색교彩色橋 / 적빈赤貧 / 낙오 / 악부자顎富者 / 정현수鄭賢洙 / 의혹의 흑모黑眸 / 학사 / 호도湖途 / 정조원貞操怨 / 어느 전원의 풍경 / 광인수기狂人手記 / 소독부小毒婦 / 일여인一女人 / 혼명混冥에서 / 아름다운 노을 / 상금 삼 원야 / 가지 말게 / 멀리 간 동무 / 푸른 하늘
수필 : 슈크림 / 정거장 4제 / 철없는 사회자 / 백안白雁 / 초화 / 금계납 / 금잠 / 자수 / 촌민들 / 자서소전自敍小傳 /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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