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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3대째ㆍ3부자 장교가족 등 화제만발

이원석(문엄) 2009. 3. 6. 21:53

쌍둥이 형제, 3대째ㆍ3부자 장교가족 등 화제만발 
육군 3사관학교 제44기 졸업 및 임관식 열려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육군 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손무현, 3사 7기) 제44기 졸업 및 임관식이 6일 오후 2시, 영천시 소재 학교내 충성연병장에서 이상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김태영 합참의장,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이상희 국방부장관과 손무현 학교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영식 소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 지난 2007년도에 입교해 2년간의 학위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500여명이 육군 소위로 탄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 “44기 사관생도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 군을 선진정예강군으로 만들어 우리나라를 선진일류국가로 이끌게 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충성대의 후예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조국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영식(23)소위, 국무총리상은 엄태천(24)소위, 국방부장관상은 박준혁(26)소위가 수상했다.

특히 해병대 1사단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상사 안종인, 48)를 이어 안이수(23)-안삼수 쌍둥이 형제와 김만규(24)-김만준 쌍둥이 형제가 소위로 임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6ㆍ25전쟁시 전공으로 화랑무공 훈장을 세 차례나 수상한 할아버지와 3사 선배장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가족으로 탄생한 김훈(23) 소위,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3사 선배장교이면서 누나까지 올 3월에 여군장교로 입교 예정인 송현준(23) 소위, 아버지와 형에 이어 3부자 장교가족으로 탄생한 이호현(23) 소위, 병으로 입대 후 부사관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 이승호(26) 소위 등 화제도 풍성했다.

   
▲ 후배 생도들이 졸업 및 임관을 축하하는 분열을 실시하고 있다.

신임 소위들은 지난 2년간 초급장교로서 지녀야 할 기본소양과 전기ㆍ전술을 연마했고, ‘영어회화, 전산, 태권도 졸업 인증제’ 측정에 전원이 합격해 미래 육군의 주역으로서 기틀을 다졌다.

이들은 앞으로 14주간 육군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은 후 6월에 전ㆍ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돼 소대장, 실무자로서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가족들이 신임 소위들에게 계급장을 달아 주고 있다.

육군 3사관학교는 1968년 10월 15일 창설된 이후 특수목적 대학 겸 사관학교로 지난 41년 동안 14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