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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상(商)공간을 위한 장식, 2007 |
시안미술관은 5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김미경, 장정희, 김태숙, 안재연, 김창옥, 인명신 등 6작가의 식물미술설치전인‘Plant Art Project 2007’을 개최한다.
2006년에 첫 전시를 연 이래 매년 5월‘자연미의 재발견’을 테마로 시안미술관 정기프로젝트로 매김한‘플랜트아트 프로젝트’는 도시의 콘크리트 공간에서 자연의 편안함과 치유력을 상기시키는 컨셉트 라인(Concept Line)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은 전시실에서 재현된 인공적‘자연’에서 예술품‘자연’을 만나게 된다.
꽃으로 대변되는 식물은 오늘날 페미니즘 미술가들의 표현매체가 되어왔고 이러한 변화 흐름은 현대미술에서의 표현매체의 중심파괴를 가져옴으로써 그들이 창조한 예술은 새로운 중심을 만들고 있다.
전시실을 메운 자연은 보는 사람들의 감정을‘이완’과‘흥분’상태로 조율하여 삶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매개체로서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관점을 제시한다.
제1전시실은 안재연 작가의 <자유>, 김창옥 작가의 <근원>, 김태숙 작가의 <염원, 칠경화>로 시작된다. 안재연 작가는 겨울의 어둠을 가르고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되는 나비의 화려함과 자유로운 생명력을‘자유’속에 재현하고 있다.
‘짚’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공을 초월한‘근원’을 구상한 김창옥 작가는 전시실 중앙을 가로질러 현대적 감각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짚을 꼬아 새끼를 만들고 그 투박한 질감을 통해 삶의 본질인 모태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자연의 모성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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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신, 그 곳_That Place, 소나무, 마른 극락조화잎 |
김태숙 작가는 인간의 탄생과 죽음의 순간에 꽃을 접어 대지의 신에게 바치는 인간의 무구한 바램과 염원을 형상화시킴으로써 희노애락의 근원적 대상인 꽃의 의미에 철학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
소 전시실의 장정희 작가의‘숨’은 모성의 원시적 갈망에 접근하고 있다. 생명의 분출을 거대한 아이콘에 담아 끝없는 투쟁과 욕망에 고뇌하는 인간의 삶의 구원을 자연에서 찾고 있다.
별관 전시실의 김미경 작가의‘商공간을 위한 장식’은 자연과 인공의 유연한 어울림을 시도한다. 유리, 금속 등의 인공소재에 식물을 배치시켜 인공적 조합물로 가득 찬 현대생활 속에서 자연의 색채샤워를 만끽할 즐거움을 선사한다.
2층 전시실의 인명신 작가의‘그 곳’은 그리움의 대상으로 자연공간을 이동시켰다. 허허한 마음의 공간에 숲을 들여놓고 그 곳에서 잃어버린 가정의 뿌리를 키우고 싶어한다.
한편, 오프닝리셉션 및 간담회는 5월 3일 오후 7시 시안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