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고속도로를 북영천I.C에서 내려 35번 국도를 타고 청송방면으로 10여분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에 위치한‘보현산 천문대’라는 도로 표지판을 볼 수가 있다.
이 보현산 자락에서 자양면에 있는 영천댐으로 30여km 내외로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는 일상생활에 찌든 우리의 삶에 편안하며 아늑한 휴식을 제공해 주는 너무나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곳이다.

봄기운의 아지랑이 속에 도로를 따라 늘어선 벚나무들이 한껏 만개를
하기 시작하며 노란 수채화를 물들인 개나리꽃들이 15km에 이르는 푸르른 영천댐 일주 도로를 따라 드리워진 모습들이 연인의 품속 같아 이름모를 음악과 함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대단한 곳이다. 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 주위에는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ㆍ과학시설들이 곳곳에 어우러져 있어 이것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도 솔솔하다.

‘사자자리, 목동자리, 처녀자리…’ 깊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의 하나인 보현산천문대는
해발 1,124m에 위치해 있고, 국내 최대 1.8m 광학천체 망원경을 보유해 청소년의 별헤는 체험의 장으로도 유명하다.

보현산 능선의 장쾌한 전망은 찾는 이의 가슴을 확 트이게 하고 장엄한 일출과 아름다운 낙조의 장면은 너무나 빼어나 인생여로를 느끼게도 한다.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어느날 밤 친구와 연인과 가족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머리위로 쏟아지는 별들과 함께 맨발로 등산해 보는 추억의 한 장면을 연출해 봄직한 곳이기도 하다.
보현산 아래 절골에서는 정각리 삼층석탑을 볼 수 있다.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초기 석탑의 장식성을 엿볼 수 있는 탑으로 절골마을 맨 안쪽 산비탈 고추 밭 옆에 있다. 탑엔 세월과 비바람의 흔적이 역력한데 높이 3.8m로 이중 기단 위에 삼층 탑신부를 올려진 것으로 절골이란 이름은 공연히 생겨난 게 아닐 것이다.
천문대 입구에 있는 정각 별빛마을에는 오염 없는 천혜
의 자연환경에서 생산한‘보현산 미나리’를 맛볼 수 있어 웰빙 미식가들을 유혹 하고 있다.

보현산 자락의 지하 450m암반 맑은 물과 너무나 깨끗한 공기와 토양속에서 자란 이곳의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맛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우며 건강을 책임지기도 한다. 이곳의 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과 산나물을 곁들인 구들장 삼겹살 구이는 한잔의 동동주와 더불어 찌든 삶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릴 먹 거리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별빛마을을 뒤로 하며 구불구불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 주위에는 이름모를 야생화와 복사꽃이며 사과꽃 향기들이 저멀리 펼쳐진 전원적 농촌풍경들에 더 해져 차창 속으로 다가와 자연스레 길가 에 차를 세우게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농촌스러움을 한번더 음미해 보며 신라 선덕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거동사’를 방문해 주지 스님이 직접 제조한 쑥, 겨우살이 등의 감미로운 차한잔에 인생의 희노애락을 산사밑 풍경소리와 함께 담소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극락왕사 인생무상이여….
아
름다운 경치를 바라다 볼 수 있는 조망권과 신선한 공기와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이곳은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도시의 실수요자들이 한분한분들이 몰려들어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지어 옹기종기 모여 세대 구분 없이 살기 시작하는 공간들을 마련하고 있어 한번 기웃거려 보며 나만의 보금자리를 그려보기도 한다.

시원스런 영천호반 주위에는 붕어회, 잉어찜 등의 식당
들이 즐비해 여행객들의 배고픔의 노고를 풀어주며, 이 코스의 말미인 임고면에는 단심가로 유명한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려 지은 임고
서원의 성역화 작업이 한창인데 이곳을 방문해 충절의 상징을 현장에서 음미해 본 후 사일온천에 들러 여행의 노고를 따뜻한 온천탕에서 풀어버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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